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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시장, 무서운 성장세
 
박병화 기사입력 :  2018/03/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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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수익이 500억 위안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와서도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까지 중국의 영화 흥행수입은 500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 중 중국 내 수익이 262억 위안으로 무려 52.4% 비중을 차지했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영화관객 수는 14억48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흥행 수익이 1억 위안이 넘는 영화는 78편이었으며 이중 중국 영화는 39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은 흥행수익을 올린 영화 1~5위는 ‘전랑2’,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 ‘네버세이다이’, ‘쿵푸요가’, ‘시유푸야오펜’이었다.

 

올해 들어와서도 중국 영화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 간 중국 박스오피스는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인민망 등 다수의 매체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월간 최고 박스오피스(2017년 8월·1조240억원)뿐 아니라 전 세계 월간 최고 박스오피스인 1조7410억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춘제(春節·설) 기간 박스오피스의 폭발적인 증가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지만, 폭발적인 성장 흐름 속에서 나온 결과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해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영화 시장의 ‘폭발적’ 번영은 중국 경제의 빠른 발전과 ‘인구 보너스’에 힘입은 동시에 ‘영화산업촉진법’ 시행 덕택이라고 풀이했다. 작년 3월 1일부터 시행된 ‘영화산업촉진법’은 영화 산업 발전을 중국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규획에 편입해 중국 영화 번영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법적 근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중국 영화 '전랑'(戰狼)2에 이은 또다른 애국주의 영화 '홍해행동'(紅海行動 OPERATION RED SEA)이 신드롬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교민 구출 작전을 다룬 홍해행동은 개봉 20일 만에 박스오피스 31억 위안을 돌파했다. 16일 오후 3시 30분 현재 34억 위안을 넘겼다.

 

홍콩 람추인(林超賢)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중국 해병대 교룡(蛟龍)돌격대 소속의 대원 8명이 납치된 중국 인질들을 구출하면서 핵연료가 테러조직의 수중에 떨어지는 것을 막는 과정을 그렸다. 중국이 지난 2015년 내전이 발생한 예멘에 군함 3척을 보내 자국민과 외국인을 대피시킨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이런 애국주의 영화에 할리우드식 상업적 재미를 가미해 국가적 자부심을 부추기며 국력과 군사력을 과시하고 자국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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