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대신해서 쓰레기를 버려준다? 중국의 독특한 직업 4가지

중국의 새로운 이색 직업들에 대해 알아보자

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5/30 [08:55]

나를 대신해서 쓰레기를 버려준다? 중국의 독특한 직업 4가지

중국의 새로운 이색 직업들에 대해 알아보자

정서영 기자 | 입력 : 2021/05/30 [08:55]

[데일리차이나=정서영 기자]

 

▲ 다양한 중국의 특이한 직업 <사진 = 百度 출처>  © 데일리차이나

 

넓은 대륙의 크기만큼 독특하고 이색적인 직업이 많이 생기고 있다. 또한, 직장인들도 퇴근 후 배달 어플을 활용하여 투잡을 뛰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이한 직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처음으로 소개할 이색 직업은 가재 껍질 대신 벗겨주는 사람(剥虾师)이다.

샤오롱샤(小龙虾)는 맛있는 음식이지만, 크기에 비해 살이 적고 껍질을 벗겨 먹기에 상당히 귀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샤오롱샤의 껍질을 대신 까주는 보샤스’(剥虾师)라는 직업이 등장했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신선식품 배달 어플인 하마선생’(盒马鲜生)은 샤오롱샤 판매량은 많지만, 소비자들이 먹기에 많은 불편함이 있어 해당 직무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으며, 샤오롱샤 철인 여름에는 해당 직업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보샤스는 가재 1.5kg30분 이내에 다 까야지 일터에 나갈 기회가 주어진다. 매일 최대 4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고 대략 150~200위안의 보수를 받는다. 비교적 짧은 근무시간에 높은 보수로 직장인들이 퇴근 후 투잡을 뛰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 샤오롱샤껍질 대신 벗겨주는 사람 <사진 = 中宏网新闻출처>  © 데일리차이나

 

두 번째로 소개할 이색 직업은 도그 워커(遛狗员)이다. 최근 중국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들어가면 도그 워커 모집 공고를 많이 볼 수 있다. 도그 워커란 반려동물의 산책과 운동, 교육을 책임지는 직업이다. 1인 가구의 경우 시간적 제약으로 인하여 직접 산책을 시키지 못하는 날도 많다. 그렇기에 주인을 대신하여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시간에 맞게 돌아오면 되는 업무이다. 바쁜 주인을 대신하여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니즈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다른 직종에 비하여 근무시간이 짧아 투잡으로도 인기가 상당히 많다.

 

▲ 도그워커 <사진 = 百度 출처>  © 데일리차이나

 

다음으로는 쓰레기 대신 버려주는 사람(代收垃圾网约工)이다.

201971일부터 쓰레기 분리수거가 시행되면서 생활 쓰레기 배출에 대해 분리수거뿐만 아니라 정시정점’(定时定点)이라는 요구도 생겨났다. ‘정시정점은 동네 복도나 현관 앞 휴지통이 없어져 주민들이 일정한 시간대에 지정된 장소를 찾아가서 분리수거를 해야만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정시정점요구는 쓰레기 분류도 못 하고 버릴 시간도 없어 많은 주민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쓰레기 대신 버려주는 사람이라는 직업이 생겨났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으로 예약을 받고, 정해진 시간에 고객의 집에 방문해 쓰레기를 대신 수거·분리해 버려준다. 이 직업은 보수가 높고 예약을 통해 일하는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투잡으로 삼는 경우도 많다.

 

▲ 분리수거 대행 직업 <사진 = 百度 출처>  © 데일리차이나

 

마지막으로 소개할 직업은 귀 청소 전문가(采耳师)이다. 당나라 때부터 귀 청소 문화가 활발한 중국은 귀 청소 테라피 문화가 상당히 발달해있다. 귀 청소 전문가는 다양한 도구로 고객들의 귓속을 세심히 관리한다. 귀 청소 전문가의 월수입은 1만 위안(한화 185만원)이 넘는다. 귀 청소 전문가는 귀 청소 이외에 귀 안마, 머리 안마, 귀 혈 뚫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귀 청소 전문가는 중국의 무형문화재에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중국 내에서 상당히 주목받는 직업이다.

 

▲ 귀 청소 전문가 <사진 = 百度 출처>  © 데일리차이나

 

이번에 소개한 새로운 직업들을 통해 중국의 사회 변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를 알아볼 수 있었다. 다양한 이색 직업으로 인하여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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