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의 새로운 랜드마크, ‘래플스 시티’에 대한 엇갈린 평가

임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6/11 [14:22]

충칭의 새로운 랜드마크, ‘래플스 시티’에 대한 엇갈린 평가

임재성 기자 | 입력 : 2021/06/11 [14:22]

[데일리차이나=임재성 기자]

 

▲ 개장한 레플스 시티의 모습 <사진 제공=百度>  © 데일리차이나

 

2012928일 중국 충칭시에서는 약 240억 위안 (4조 원)의 거금이 투자된 초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초대형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기적의 공사라고 불리는 래플스 시티 충칭(重庆来福士)’.  

 

랜드마크 건설은 지역의 관광객 유치와 어마어마한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수많은 기업이 세계의 각 도시와 개발도상국에 높고 화려한 디자인의 건축물 건설을 시도하고 있다. 파리의 에펠탑,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두바이의 팜 아일랜드, 인도의 타지마할 등이 대표적인 랜드마크의 예시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명과 암 역시 아주 뚜렷해 양날의 검이라는 평가 역시 있다. 이번 기적의 공사주인공인 레플스 시티 충칭 역시 명과 암이 뚜렷하다.

 

아시아 최대의 부동산 개발 업체 중 하나인 싱가포르 캐피탈랜드(Capitaland)와 싱가폴 마리아나 베이 샌즈의 설계자인 건축가 모쉐 사프디(Moshe Safdie)가 협업한 이 랜드마크는 건축된 이후 각종 세계 기록과 타이틀을 거머쥐며 중국의 4대 직할시인 충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996일 정식 개장 이후 그 평가는 완전히 엇갈렸다.

 

레플스 시티 충칭은 중국 총칭시 장강(长江)과 자링강(嘉陵江)이 만나는 지점에 건설되며 각종 대중교통 시설을 통합해 지하주차장,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부두를 설치하면서 육지와 운하를 아우르는 전국적인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그 외에도 주거시설, 사무공간, 상가, 호텔, 음식점, 쇼핑몰이 입점하며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레플스 시티 충칭에는 8개의 빌딩이 있고 그 중 4개의 빌딩을 잇는 길이 300m스카이 브릿지가 올라가 있다. 초대형 스카이 브릿지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가장 무겁고 가장 많은 건물을 연결한 스카이 브릿지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며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좋은 평가가 뚜렷한 만큼 좋지 못한 평가 존재하고 있다. 완공 이후 현지인들은 완공 이전의 기대와는 달리 래플스 시티의 모습에 다소 실망스러움을 표했다. 8개의 빌딩이 모두 돛처럼 휘어진 구조로 돛을 펴고 항해하는 배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설계하였지만 동일인이 설계한 싱가포르의 마리아나 베이 샌즈와 빼닮아 마리아나 베이 샌즈의 짝퉁이라는 혹평까지 나왔다. 심지어는 관과 4개의 향의 모습이라는 우스꽝스러운 평가까지 나오며 많은 이들의 혹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건설된 래플스 시티도 개장 이후 아직까지 본 건물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물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가 어떻게 될지 전 세계와 중국 현지인들이 주목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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