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 워라밸을 위해 새로운 시도

이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1/06/15 [20:55]

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 워라밸을 위해 새로운 시도

이민지 기자 | 입력 : 2021/06/15 [20:55]

[데일리차이나=이민지기자]

▲ 중국의 9시출근 9시 퇴근, 주 6일근무 형태의 '996 노동문화'를 풍자한 사진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 산하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 라이트스피드 앤 퀀텀 스튜디오(光子工作室)가 직원의 삶과 일의 균형을 위해  초과 근무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개발사 중 하나인 라이트스피드 앤 퀀텀 스튜디오는 지난 11일 사내 공지를 통해 매주 수요일을 건강의 날로 지정하여 직원들이 오후 6시에 무조건 퇴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나머지 근무일에는 늦어도 오후 9시 전에 퇴근하도록 하며, 특별한 사정으로 초과 근무를 할 경우 반드시 상급자에게 미리 신청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 2회 휴무 보장과 법정 공휴일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노동법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법적 근로 시간은 하루 평균 8시간, 4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한 중국에서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밤낮없이 주6일 근무를 하는 ‘996 노동문화가 있을 정도로 장시간 초과 근무가 일상화 되어있다. 이로 인해 IT업계 젊은 직원들이 과로사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일상화된 초과 근무에 대한 비판 속에 라이트스피드 앤 퀀텀 스튜디오가 발표한 근무 규정은 중국 IT기업으로서 매우 파격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

 

중국의 많은 누리꾼들은 텐센트의 새로운 근무 규정을 시작으로 중국 IT기업의 문화가 바뀌기를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일각에서는 퇴근 후 집에서 초과 근무를 하거나 실제로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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