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국 격리 교민 31명의 여권을 쓰레기로 착각해 소각

윤도일 기자 | 기사입력 2021/06/21 [11:06]

中, 입국 격리 교민 31명의 여권을 쓰레기로 착각해 소각

윤도일 기자 | 입력 : 2021/06/21 [11:06]

[데일리차이나=윤도일 기자]

 

▲ 중국 호텔 격리 방역 사진 <사진=百度출처>  © 데일리차이나

 

중국 방역 당국이 시설 격리 중인 입국 교민들의 여권을 수거했다가 관리 부주의로 인해 쓰레기로 착각해 소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중국 방역 당국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뒤 시설에 격리된 교민 31명으로부터 서류 작성 명목으로 여권을 수거해갔다. 여권을 가져간 후, 돌려주지 않자 교민들이 호텔 측에 여권을 되돌려 달라고 요청했다. 호텔 측에서 여권을 결국 찾지 못해 확인한 결과 교민들의 여권이 모두 소각된 상태였다. 중국 방역 당국 관계자가 교민들의 여권을 수거한 후 쓰레기로 착각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중국 당국이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주중 한국대사관은 즉각 중국 측에 항의했고, 중국도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을 전해졌다.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중국 측은 3주간 격리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무료로 비자를 발급해주겠다고 밝혔다. 1인당 격리비용은 한화 약 15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중 한국 대사관도 3주 격리가 끝나기 전에 자국 교민 31명의 여권을 재발급하기 위해 교민들의 지문 등 개인정보를 한국으로 보내 여권 발급 신청을 진행했다. 현재 교민들의 여권은 한국에서 재발급 됐으며, 곧 외교행낭에 담겨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교민 31명의 여권이 곧 베이징에 도착하고, 중국 측이 곧바로 비자를 재발급하기로 돼 있어 격리가 끝나기 전에 새 여권이 전달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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