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 스타 쑨양, 도쿄올림픽 진출 좌절… 도핑검사 방해로 자격정지 4년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6/23 [11:26]

중국 수영 스타 쑨양, 도쿄올림픽 진출 좌절… 도핑검사 방해로 자격정지 4년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6/23 [11:26]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孙杨)22(현지 시간) 도핑 검사 방해 혐의로 인하여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에서 4년 이상의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쑨양은 다음 달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해졌다.

 

쑨양은 20189월 도핑 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중국 자택을 방문한 검사관들의 업무를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쑨양은 도핑 검사관들이 신분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경호원들과 함께 혈액이 담긴 유리병을 망치로 훼손했고, 검사 보고서까지 찢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혹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20193월 쑨양을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했다. 이후 CAS20202월 쑨양에게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쑨양 측은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스위스 연방법원에 항소했다.

 

스위스 연방법원은 원심 판사 가운데 한 명이 중국에 대한 편견을 담은 글을 SNS에 올린 점을 근거로 스포츠중재재판소에서 재심을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또한, 재심은 원심과 다른 재판부에서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뀐 재판부는 이번 재심에서 쑨양이 무모하게 행동했다라고 판단하며 쑨양에게 4년여의 자격 정지를 내렸다.

 

이번 판결로 인하여 쑨양은 도쿄 올림픽에 진출할 수 없게 되었다. 차기 대회인 파리 올림픽은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쑨양이 1991년생인 것을 감안하면 다음 올림픽 참가는 불투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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