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색은?

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20 [09:05]

중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색은?

정서영 기자 | 입력 : 2021/07/20 [09:05]

[데일리차이나=정서영 기자]

 

▲ 빨간색(红色)과 금색(金色)을 좋아하는 중국 <사진 =  百度>  © 데일리차이나

 

중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색은 무엇일까?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은 예나 지금이나 압도적으로 빨간색이다. 중국에서 빨간색이 없는 곳은 사실상 없다. 중국인들은 설날 기간에 빨간 종이에 길운을 바라는 문구를 적어 기둥에 붙인다. 설날 세뱃돈 봉투도 빨간색인데, 그 봉투를 홍바오(红包)라고 부른다. 또한, 중국은 설날, 결혼식을 축하하며 거리에서 폭죽을 터뜨리는데 그 폭죽도 빨간색이다. 최근 코로나19 상횡에서도 중국인들은 빨간 마스크(红口罩)를 착용했다. 중국인들은 빨간마스크를 착용하며 바이러스를 쫓으려 노력하였다.

▲ 2020년 중국 수능인 까오카오 시기 붉은마스크를 착용한 중국인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빨간색은 에너지의 원천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 악귀를 쫓고 재물운과 길상을 가져오는 경사스러운 색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중국인들의 삶 곳곳에는 빨간색이 스며 들어있다. 설날 이외에도 결혼, 개업 등의 경사스러운 날에는 꼭 빨간색으로 집을 장식한다. 결혼은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하여 홍스(红事)’라고 부르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친척이나 이웃에 붉은색을 입힌 달걀 홍단(红蛋)’을 나누어 준다.

 

이러하듯 중국인들의 붉은색은 악귀를 쫓아 흉사를 막고, 행운과 복을 불러들이는 색이기도하다. 매년 춘절이 다가오면 백화점이나 슈퍼에는 빨간색 속옷을 진열한다. 외국인들이 이 광경을 보면 그 화려함에 놀랄 정도이다. 중국에서는 12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자신이 태어난 띠의 해인 본명년(本命年)을 불길한 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본명년에는 빨간 속옷을 입고 액운을 쫓는 풍습이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미신’, ‘꼴사납다라는 의견도 많지만, 부모들은 자녀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자녀들에게 계속해서 빨간 속옷을 보내준다.

 

이전에 비하면 중국도 점점 색상에 관련된 미신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를 든다면, 중국에서 흰색이라고 하면 장례식, 슬픔의 이미지로 경사에는 기피하지만, 최근에는 결혼식에서 신부들이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는 사례가 많이 늘었다.

 

붉은색 못지 않게 중국이 사랑하는 색은 황금색이다. 중국인들은 황색의 사랑이 지나쳐 금 소비량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중국 길거리를 지나가보면 금반지, 금목걸이 등 금색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원래 황금색은 고귀한 신분과 부를 상징하는 것으로 황제의 색이었다. 북경의 자금성이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뒤덮은 이유이기도 다음과 같다. 황실의 시대가 끝난 후, 누구나 황금색을 가질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색이 품은 고귀한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   

▲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자금성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마스크도 붉은색을 낄 정도로 붉은색을 사랑하고, 온 몸에 황금을 휘감을 정도로 황금색을 사랑하는 중국인들! 그들의 붉은색, 황금색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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