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추석, 중추절

최영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9/06 [01:03]

중국의 추석, 중추절

최영현 기자 | 입력 : 2021/09/06 [01:03]

[데일리차이나=최영현 기자]

 

 

▲ 중국의 추석 중추절 <사진=百度》  © 데일리차이나


이웃 나라 중국에는 여러 가지 명절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중국의 추석이라 불리는 중추절을 소개하고자 한다. 음력 815일인 중추절은 가을의 가장 중간에 있다고 하여 이름이 중추절이다. 중국의 추석 중추절은 중추(中秋), 십오야(十五夜), 추석(秋夕),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추절은 춘절, 청명절, 단오절과 함께 중국의 4대 명절에 속한다.

 

중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추절이 되면 가족, 친척들과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고향을 찾는 풍습이 있지만, 중추절은 춘절보다 연휴가 짧기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약 일주일을 쉬는 국경절 연휴가 있기 때문에 중추절에 고향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다. 최근에는 달에게 제사를 지내는 배월이나 중추절을 기원하는 등놀이 등의 옛 풍습도 사라졌다. 한국의 추석과 다른 점은 중국의 중추절 휴일은 단 하루라는 것이다. 한국이 3일인 것에 비하면 연휴의 기간이 아주 짧은 편이다.

 

중추절의 풍습과 유래

 

1.배월

 

달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을 배월(拜月)이라고 한다. 달빛이 내려 비추는 마당이나 누각 등에서 향로, , 월병, 과일 등을 간단히 차려 놓고 절을 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여자들이 제사를 주재한다. 옛 선조들은 달에게 제사를 지내고 난 후 가족들과 둘러앉아 월병을 먹거나 달을 감상했다고 한다.

 

2.투얼예

 

투얼예는 토끼머리에 사람의 몸을 하고 있는 인형이다. 투얼예는 달나라 절구통에 불로초를 넣고 찧는 토끼가 산다는 민간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달에 제사를 지내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으나, 청나라 때부터 제사용보다는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기능이 바뀌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매년 중추절이 되면 황토 진흙이나 나무를 주재로료 하여 만든 투얼예를 여기저기서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 투얼예 <사진=바이두>  © 데일리차이나

 

3.남방 지역에서의 등놀이

 

주로 중국의 남쪽 지역에서 행해진다. 중추절 당일 밤에 등놀이를 하는 풍습이 있다. 중추절 때는 특히 원소절때 행하는 등놀이와는 달리 보탑 모양의 등을 사용한다. 중국 민간에서는 각 지역별로 다양한 풍속이 있다. 갖가지 모양으로 장식한 등롱을 만들어 구경하거나, 홍콩에서는 화룡무를 추기도 한다.

 

중추절의 대표 먹거리

 

 

 

 

 

 

 

 

 

중추절의 가장 대표적인 먹거리는 바로 월병이다. 월병은 중국 남송시대부터 전해지는 전통 과자로, 중국 중추절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우리나라의 송편과 비슷한 개념이다.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이 원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며 먹은 데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의 옛 선조들은 음력 815일에 밤, 수박, , 감 등 둥근 과일과 함께 달에게 월병을 바쳤으며, 가까운 이웃과 서로 나누어 먹고 행복을 빌어주는 관습이 있었다. 최근에는 달에게 제사를 지내는 대신, 가족들과 중추절에 월병을 빚어 먹으며 가정의 화목과 평안을 기도하는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월병은 사업 파트너나 평소 감사했던 지인, 친척들에게 선물하며 감사를 표하는 데 주로 선물된다.

 

 

▲ 중추절의 대표 음식, 월병 <사진=바이두 제공>  © 데일리차이나


월병의 종류도 요즘들어 다양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날에는 해외의 여러 중화권 문화를 가진 국가들의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에서도 이국적이고 새로운 버전의 월병을 선보이고 있어서, 소비자들은 더욱 많은 종류의 월병을 맛볼 수 있다. 월병의 소에 단팥, 견과, 종자류뿐만 아니라 소금에 절인 햄, 식용 꽃, 커스타드 크림, 두리안 반죽, 짓이긴 타로 등을 넣기도 한다.

 

지금까지 중국의 추석이라고 불리는 중추절에 대해 알아봤다. 같은 듯 다른 두 나라의 명절이지만, 모두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화목과 건강을 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모두가 가족들과 행복하고 화목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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