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혼동의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행보는?

강진기 | 기사입력 2022/03/02 [22:59]

[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혼동의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행보는?

강진기 | 입력 : 2022/03/02 [22:59]

[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 <작품= 강진기 제공>  © 데일리차이나


2월 24일 오전 4시 50분 (현지 시간)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특별 군사작전 개시 명령을 선포했다. 해당 선포 이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러시아군은 국경 인근 도시에 폭격을 가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나토의 동진에 따른 러시아의 안보 불안감과 우크라이나의 ‘비(非) 무장화’, ‘비(非) 나치화’를 위해서 군사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4일부터 시작된 사태는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에게 군사적 도움을 제공하기보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에 대해 금융 제재를 실시했다. 금융 제재의 범위를 7개 주요 러시아 은행으로 확대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26일 (현지시간)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경제 제재는 당연히 러시아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믿는 구석이 따로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중국이다. 여기서 과연 중국은 어떤 자세를 보이고 있을까? 중국은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애매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침공 이후 중국은 25(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은 각국의 영토 보존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중국 당국은 러시아가 안보에 대한 합리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즉 나토의 동진은 반대하지만, 러시아의 무력행사에 대해서는 은근히 불편하다고 밝힌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이 있어도, 중국은 러시아의 침략을 개탄하는 유엔 안보리 표결에서 기권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등 서방국가가 러시아에 대해 금융 제재를 실시해도 중국의 영향으로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의견을 내놓았을까? 현재 중국은 SWIFT뿐만 아니라 자국 주도의 CIPS 시스템을 통해서도 위안화 국제 결제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SWIFT에서 퇴출됐어도, CIPS를 사용하면 제재의 효과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한 이전에 러시아와 중국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협정을 맺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분석이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모호한 스탠스를 취하는 중국에 러시아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전쟁 중단을 위해 러시아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왕이 부장은 해당 사태 종식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대답했다. 왕이 부장이 이렇게 대답했지만, 중국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해당 발언을 믿지 않을 것이다.

 

현재까지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은 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어느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몇몇 지도자들의 욕망, 정치적 목적으로 인하여, 죄 없는 민간인, 청년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것이다.

(작품= 강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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