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있는 도시에도 ‘공유자전거’만은 달린다!

임혜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5/16 [19:36]

멈춰있는 도시에도 ‘공유자전거’만은 달린다!

임혜민 기자 | 입력 : 2022/05/16 [19:36]

[데일리차이나=임혜민 기자]

 

▲ 공유자전거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사진=임혜민 기자 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은 자전거 문화가 발달해 있다. 중국의 청춘 드라마에서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중국 거리에는 걷는 사람보다 자전거, 스쿠터 등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 훨씬 많음을 볼 수 있다.

 

자전거는 전 세계적으로 교통체증을 극복하고,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 환영받고 있다. 그렇기에 나라마다 자전거 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도 서울시 따릉이처럼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공유자전거가 활성화되면서 자전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전거 인구가 상당한 중국은 기업이 운영하는 공유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중국의 공유자전거 업체는 대표적으로 칭쥐(青桔), 헬로바이크(哈罗出行), 메이퇀(美团) 등이 있다.

 

중국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전 세계 시장의 6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크다. 현재 중국의 공유자전거 수는 약 2000만대에 이르고 있다. 세계자원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민 90% 이상이 일주일에 1회 이상 공유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의 시장 연구 기업 즈옌즈쉰(智研咨询, Zhiyan Consulting)에서 발표한 <2022-2028 중국 공유자전거 산업 발전 동향 및 미래 동향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공유자전거 수의 증가와 함께 시장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1년 중국의 공유자전거 시장 규모는 320억 위안에 달해 2020년 대비 73억 위안 증가했다.

 

중국의 공유자전거는 가격 또한 매우 합리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헬로바이크의 경우 1회권과 30일치를 끊는 두 가지 이용 방법이 있다. 1회권의 경우 보증금 199(37600)30분당 1위안(189)이다. 30일치의 경우 15위안(2800)으로 매우 저렴하며 횟수,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에 중국인들은 공유자전거를 더욱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공유자전거는 중국인의 삶에 깊게 자리잡아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중교통이 정지되는 일이 빈번히 생기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으로 중국 내 자전거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기름값이 부담되어 자전거를 찾는 사람도 많아지는 실정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각종 공유자전거 업체들은 일반 자전거와 더불어 전기자전거의 공유 서비스도 시작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자유롭게 중국을 오갈 수 있을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자전거를 타고 거리 구석구석 여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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